Imperfect Consonance

불완전 협화

YoungHun Kim, Robert Muntean

김영헌, 로버트 먼틴

2017.05.26 - 2017.06.16

The artists of Imperfect consonance show, YoungHun Kim and Robert Muntean both have interests on a keyword ‘sound’. YoungHun, especially focuses on ‘noise’ which was not existed in analog era. Here, the noise is more than just sound of noise but digital interference radio signal such as dots or lines that interrupts output of screen display and jamming sound through a headphone. He accepts all the fragments of dots and lines and let the spontaneous movements happening on the canvas, using them as element of visual and perceptual interests. On the other side, Robert focuses a new sound composed and layered by pre-existed sound which is disharmonic and vague. Mozart once composed quartet ‘dissonance’ using very disharmonious notes together and this results a distinctive tune, that is discomfort but new, unfamiliar but bold. Robert’s paintings stance at the same vein. Robert lays out different techniques, colors, and unconscious gestures on the canvas, and then sometimes layers unclear and blur sounds to create whole complete melody. 


The paintings provide time and space that the audience’s eyes can stay longer. It requires patience and challenge to both creator and accepter, not just because of its ambiguity aspect. It is because of discomfort feeling, which is an unfamiliar sense to modern people who always strive for the perfection. However, the interesting point here is, when the discomfort cognition is sublimated in pleasure, the imperfectness is recognized as ‘beauty’.


이번 전시 참여 작가인 김영헌과 로버트는 ‘소리’라는 공통적 키워드에 집중하는데, 그 중에서도 김영헌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디지털이 만들어낸 ‘노이즈’에 주목한다. 여기서 말하는 노이즈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소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에서 주는 모든 방해 전파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테면 디지털 화면에서 출력을 방해하는 점이나 선, 혹은 이어폰에서 생기는 잡음 같은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그림 전체와 부분적 파편,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하며 생기는 점, 선, 기하학적 형상 모든 것을 수용하고 때로는 방해하며 시지각적 즐거움을 발생시키는 요소로 사용한다. 반면 로버트는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리를 부조화롭고 불분명하게 구성하여 생성되는 새로운 소리에 자신의 그림을 비유한다. 이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음들을 사용 해 불안정하지만 새롭고 생소하지만 대담한 악곡을 탄생시킨 모짜르트의 사중주곡 ‘불협화음’에 비유할 수 있는데, 로버트 또한 캔버스 위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과 우연성을 재 배치 시키고 때로는 불분명하고 부 조화로운 소리를 레이어시켜 불협화음을 하나의 완성된 곡조로 만들어내듯 하나의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두 작가는 관객의 시선이 캔버스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작품을 행하는 작가에게도, 수용하는 관객에게도 도전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는 단지 불완전함이 주는 모호함 때문만은 아니다.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 때문인데, 흥미로운 점은 그 불편함으로부터 오는 인식이 즐거움으로 승화될 때 불완전한 조화는 비로소 ‘미(美)’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