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a ; young German artists

라이프치히 신드롬, 그 두 번째 이야기

Tilo Baumgartel, Tobias Lehner, Martin Galle

틸로 바움개르텔, 토비아스 레너, 마틴 갈레

2011.11.10 - 2011.11.30

UNC갤러리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라이프치히 화파로 불리는 독일 출신 작가 틸로 바움개르텔(Tilo Baumgartel), 마틴 갈레(Martin Galle), 토비아스 레너(Tobias Lehner)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젊은 작가들은 전통적인 라이프치히 시각 예술 대학(Academy of Visual Arts Leipzig)에서 수학하였다. 이번 전시의 작가들은 yGa(young German artists)라 불리며 원로 라이프치히 작가들과는 달리 빠른 시간에 대중에 지지를 받았다,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와 트레이스 에민(Tracey Emin)등으로 대표되는 영국 젊은 예술가 집단으로 칭하는 yBa(young British artists)와 비교된다. 구 동독 출신의 이번 작가들은 원로 라이프치히 화파 작가들과 달리 통독 이후 시대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며 전통적인 매체와 급변하는 기술 발달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들이 지닌 특성과 결합하여 탄생된, 기존의 회화 방식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언뜻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하나의 화면에 어우러짐으로써 통독 이후 세대에 대한 작가들의 냉소적인 시선과 불안적인 심리를 반영한다. 이들의 작품 경향은 주로 구상회화의 범주에 속해있으며, 풍경이나 사람들의 소재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구성되고 신중히 표현된다. 이전 독일 표현주의의 거친 붓자욱이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였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감정이 결여되어있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주관적이지만 고도로 절제된 표현들이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신-라이프치히 화파들의 작품에는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개념의 이미지들에 대한 탐구와 회화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더 나아가 이는 독일 현대사회의 급변이 낳은 시대적 정신과 비판을 캔버스에 나타낸다. 이들의 작업에는 개념과 철학이 담겨 있어 회화를 표현에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삼으며, 그들 자신을 예술가(Artist)아닌 화가(Painter)로 표현한다. 


“회화의 승리(The triumph of Painting)”라 명명된 영국의 사치 갤러리 특별전이 있었다. 2005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총 3부에 걸친 대대전인 회화전으로, 로얄아카데미(Royal Academy of Art) 회화 전 이후 24년만의 블록버스터급 회화전이다. 이 전시는 1970년 대 회화의 부활을 이끌었던 게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처럼 밀레니엄 이후 이렇다 할 회화의 진면목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던 세계미술시장에서 다시 한번 회화의 재부활을 예견했다. 이 전시에 미술계의 “큰 손” 사치가 선택한 세계적인 화가들 중에 30%가 독일 작가였다. 이를 감안해 보면, 전 세계적으로 독일 현대 미술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대한지 가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 미술의 영향력은 2006년 메사추세츠 현대미술관(MASS MoCA)에서 열린 독일 라이프치히 회화 특별전에서도 엿볼 수 있다.


UNC 갤러리는 2007년 사간동에서 개관을 시작하여 2011년 10월 청담동으로 이전, 대중과의 호흡을 시도하고 있다. 이전 개관전으로 “Great Surprise from Leipzig” 展을 선보이며 현재 세계 미술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라이프치히 미술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원로작가부터 시작하여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젊은 작가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미술을 총 3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yGa - 라이프치히 신드롬, 그 두 번째 이야기” 展을 통해 신-라이프치히 화파의 틸로 바움개르텔, 마틴 갈레, 토비아스 레너의 3인전으로, 2011년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작품 8점 내외를 공개한다.